AI가 교육을 파괴하지 않고 구할 수 있을까?

ChatGPT 등장 이후 스마트폰 발명 만큼이나 생성현 AI가 엄청난 속도로 기술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주고 있다. 인간이 생각할 수도 없는 빠른 계산력으로 인간과 유사한 혹은 그보다 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의 모습을 보며 기술의 발전을 바라보는 시각도 분명히 구분되고 있다. ChatGPT가 주는 효용성에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도 있고, 인공지능이 등장으로 앞으로 미래가 인공지능의 지배를 받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섞인 말을 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교육현장에서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시선이 혼재되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데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된다. 교육이 갖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ChatGPT의 등장은 교육현장에 던지는 화두도 만만치 않아 그 진통이 꽤 오래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칸아카데미는 오래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학생의 학습을 개인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게 한 온라인 교육의 중요한 서비스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도 나도 소개하고 테스트를 해보고 온라인 교실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참여시켜 지도했던 것 같다. 물론 나도 그 사람중에 하나이다.

한동안 잊고 있던 칸아카데미가 ChatGPT의 등장으로 또 한번 부흥을 맞이하게 될지 TED의 유튜브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hJP5GqnTrNo)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인상깊은 부분

영상을 보며 인상적인 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튜터링 방식이 평범한 학생을 더 우수한 학생으로 평균 이하의 학생을 평균 이상의 학생으로 만들 수 있다.
  • 생성형 AI를 통해 보다 진보된 튜터링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 학생용과 교사용 생성형 AI를 구분하였다.
    • 학생용 : 소크라테식 대화법으로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학습자와 질문과 대답을 하면 학습을 발전시켜나가도록 한다.
    • 교사용 : 정답 제공 및 교수학습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의 조언을 제공한다.
  • 기억에 남는 서비스-1(문학적 사고의 확장) - 역사적 인물이 되어 동료 친구들에게 당시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하는 활동을 생성형 AI를 통해 제공한다. - 즉, 책의 주인공, 역사적 인물이 되어 어떤 입장에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묻고 답하면 생각을 확장시킨다.

  • 기억에 남는 서비스-2(글쓰기) - 일반적으로 생성형 AI에게 주제에 어울리는 글의 구조, 글의 내용을 물어 해당 내용을 초안으로 작성하거나 일부 내용을 수정한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위와 같은 사례를 매우 우려한다. - 칸아카데미에서는 생성형AI와 학습자가 2문장씩 나누어 글을 쓰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습자가 AI의 도움을 받아 글을 계속해서 확장시키는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 기억에 남는 서비스-3(질문하기) - 학습 콘텐츠(글, 문서)를 읽는 과정에서 생성형 AI가 텍스트 중간에 관련 퀴즈 제시 및 하이라이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 챗봇형 생성 AI는 학습자나 사용자의 질문에 즉시적으로 대답하며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이 질문과 답을 해나간다. 텍스트의 단어와 글자의 해석을 통해 가장 확률높은 답변을 찾아 제시하는데, 그로 인해 가짜 답을 생성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칸아카데미에서는 OpenAI 연구원과 함께 모델이 더 신중하게 답변을 하도록 하여 정확도가 향상되도록 하였다. 생성형 AI가 학습자에게 답을 내놓기 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따라서 우리가 질문을 할 때 생성형 AI가 “왜 이렇게 답을 하였는지 답을 만들어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세요”와 같이 AI가 답을 구성한 방식을 질문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지식 구성 과정을 시범화 할 수 있다.

강연자의 마지막 멘트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섰던 Sal Khan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

원문 dramatically accelerating of education as as we know it now. Just to take a step back at the medal of lawsuit, we heard a lot today the debates on either side. There’s folks who take a more pessimistic view of AI. They say this is scary. There’s all these dystopian scenarios. We maybe want to slow down. We wanna pause on the other side. There are the more optimistic folks say, well, we’ve gone through inflection points before. We’ve gone through the Industrial Revolution. It was scary, but it all kind of worked out. And what I’d argue right now is I don’t think this is like a flip of a coin or this is something where we’ll just have to like, wait and see which way it turns out. Everyone here and beyond, we are active participants in this decision. That the first one reasoning is actually almost. Self fulfilling prophecy that if we act with fear and if we say hey, we just gotta stop doing this stuff. What’s really gonna happen is the rule. Followers might pause, might slow down. But the rule Breakers, as Alexander mentioned, the totalitarian governments, the criminal organizations, they’re only going to accelerate. And that leads to what I am pretty convinced is the dystopian state, which is the good actors have worse AI than the bad actors. But I’ll also, you know, talk to the optimist a little bit. I don’t think that means that, Oh yeah, then we should just relax and just hope for the best. That might not happen either. I think all of us together have to fight like hell to make sure that we put the guardrails we put in when it when the problems arise, reasonable regulations. But we find like hell for the positive use cases. Because very close to my heart, and obviously there’s many potential positive use cases. But perhaps the most powerful use case, and perhaps the most poetic use case is if AI, artificial intelligence can be used to enhance HI human intelligence, human potential and human purpose. Thank you.

번역(DeepL)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이 극적으로 가속화될 것입니다. 소송의 메달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오늘 우리는 양측의 논쟁을 많이 들었습니다. AI에 대해 좀 더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이것이 무섭다고 말합니다. 디스토피아적인 시나리오가 많다고요. 우리는 속도를 늦추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쪽에서 멈추고 싶습니다. 좀 더 낙관적인 사람들은 이전에도 변곡점을 겪은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산업혁명을 겪었습니다. 무섭긴 했지만 결국 잘 해결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동전 던지기와 같은 것이 아니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그 밖의 모든 분들, 우리는 이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추론은 사실 거의 맞습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가지고 행동하고 이봐요라고 말하면 이 일을 그만두면 된다는 자기 충족적 예언입니다. 실제로 일어날 일은 규칙입니다. 팔로워들은 잠시 멈추거나 속도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더가 언급한 것처럼 규칙을 깨는 사람들, 즉 전체주의 정부나 범죄 조직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확신하는 디스토피아 국가는 선한 행위자가 악한 행위자보다 더 나쁜 AI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낙관론자의 입장도 조금 이야기해볼게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냥 긴장을 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설치한 가드레일, 합리적인 규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지옥처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용 사례는 지옥처럼 찾아야 합니다. 제 마음 속에는 분명 긍정적인 사용 사례가 많이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아마도 가장 강력한 사용 사례이자 가장 시적인 사용 사례는 AI, 인공지능이 고도의 인간 지능, 인간의 잠재력, 인간의 목적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경우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